옛 책 표지의 다양한 문양, '능화 문양'

우리의 옛 책에는 숨겨진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옛 책의 표지를 잘 살펴보면 각기 다른 문양이 숨겨져 있는데, 이를 지금까지 보통 '능화 문양'이라고 불러 왔습니다. 여기에는 우리 조상들의 독창적인 전통미학이 살아 숨쉽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이를 활용하여 산업화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생적 생명력을 갖는 표지 문양을 현대적으로 디지털콘텐츠화 해서 21세기적 새로운 가치로 해석해낸다면 우리나라 전통문화와 연계한 문화산업 발전에 커다란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경북대학교 남권희 교수의 소장 자료를 중심으로 청주고인쇄박물관 소장 고서 등 4,000여 점을 대상으로 하여, 표지 문양의 상태와 제작년대를 기준으로 선정해 소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