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화는 대량 생산의 속성에 의해 일반인과 가장 친해질 수 있는 장르이다. 이것은 다변적이고 양적으로 팽창하는 현대 사회와 그 성격을 함께하는 동시에 원하는 이는 누구든 손쉽게 컬렉션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이 책은 일반적으로 걸작이라고 인정받는 작품의 배경을 살펴보고 실제 검토하는 가운데 얻어지는 직접 감상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또 작품의 수집과 관리 방법을 충실히 소개하여 컬렉션에도 도움을 준다.

글 · 사진 / 장화진
1949년 경기 출생.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와 동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미국 크랜브룩 대학원 판화과를 졸업하였다. 1973년 이후부터 현대 미술에 관련된 국내외의 개인전 및 유명그룹 초대전에 출품하고 있으며, 1978년부터는 한국현대판화가협회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현대미술사』가 있고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