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강을 중심으로 한 인류 문명의 4대 발원지 중 하나인 이집트는 신비로움 그 자체이다. 고대 이집트는 나일강은 선물이라는 유명한 말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집트 문명의 성격은 신의 화신인 파라오로 집약될 수 있다. 이 책의 주제는 나일강에서 해마다 일어나는 대홍수와 거의 3000년 이상이나 지속된 왕조의 흥망성쇠이다.
키릴 알드레드의 연구는 우리에게 누비아에서 델타까지 나일강의 모든 것을 보여 주고 있다. 또한 최초의 석기시대 주거지부터 이집트 문명의 전성기까지, 그리고 말기까지 이어지는 왕조의 계승까지도 보여 준다.
이집트의 신화적인 아름다움과 환상의 세계를 고스란히 보여 주는 이 책은 이집트 지역에서 지금까지 살아온 사람들의 신화, 예술 등 문화를 실증적이고 사실적인 고고학자의 눈을 통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 전문적인 연구자뿐만 아니라 학생, 여행자들 모드에게 고대 이집트 세계에 대한 길라잡이 역할을 하는 데 손색이 없다.